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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 韓-튀르키예 가교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 출범

작성자 : 아시아문화연구원 날짜 : 23/02/18 12:30 조회 : 86

韓-튀르키예 가교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 출범

아시아문화연구원 본격 활동 돌입
한국전 유품 수집·전시·도록 발간
튀르키예 참전용사 후손과 교류 등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은 튀르키예 군인들이 전쟁고아들을 수원으로 데려와 보살피기 시작한 날로 1951년 1월 27일이 강력하게 추정됨에 따라 이날을 앙카라학원 시작일로 보고 기념사업회 출범식 일정을 맞췄다. 사진=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은 튀르키예 군인들이 전쟁고아들을 수원으로 데려와 보살피기 시작한 날로 1951년 1월 27일이 강력하게 추정됨에 따라 이날을 앙카라학원 시작일로 보고 기념사업회 출범식 일정을 맞췄다. 사진=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

한국과 튀르키예 사이 또 하나의 가교 역할을 할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은 지난 27일 오후 3시 수원 서호초등학교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앙카라 기념비 앞 공터에서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 사진=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

이번 출범식에는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 오세철·유재광·이대선 수원시의회 의원, 튀르키예 대사관, 앙카라형제회, 국가보훈처, 수원시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앙카라학원은 6·25 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들과 튀르키예 정부가 전쟁고아를 비롯해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세운 보육시설이자 교육시설이다.

특히 1951년 1월 27일은 튀르키예 군인들이 전쟁고아들을 수원으로 데려와 보살피기 시작한 날로 강력하게 추정, 이날을 앙카라학원의 시작일로 보고 기념사업회 출범식 일정을 맞췄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참전용사회 건물 로비에 걸려있는 커다란 액자. 사진=강소하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참전용사회 건물 로비에 걸려있는 커다란 액자. 사진=강소하기자

오수업 앙카라형제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헌신과 사랑을 나눠준 튀르키예 참전군인들을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진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는데 ▶튀르키예 역사와 문화 이해 교육 ▶튀르키예 참전용사 후손들과 교류 ▶한국전쟁 당시 유품 수집 ▶수집된 유품 전시와 도록발간 ▶양국 학생들의 상호문화 이해를 위한 교류사업 ▶앙카라학원 기념관 설립 ▶양국 우호증진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기타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기반사업 등이다.

튀르키예 앙카라 소재 한국공원 내 기념탑. 사진=강소하기자 튀르키예 앙카라 소재 한국공원 내 기념탑. 사진=강소하기자

에신 테즈바샤란 튀르키예 대사관 교육참사관은 "기념사업회 출범으로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대사관에서도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앙카라학원은 1951년 6월 11일에 개설, 7월 7일에는 93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또, 1979년 4월 10일 앙카라학원이 문을 닫을 때까지 앙카라학원에서 생활한 아이들은 약 7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용국 아시아문화연구원장은 "당시 아동과 청소년들은 현재 80세를 전후하고 있으며 한국전 참전 튀르키예 용사들은 95세를 전후한 나이가 됐다"며 "더욱이 2023년은 6·25 전쟁 휴전 70주년이자 튀르키예 공화국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과 튀르키예 두 나라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발원지가 오늘 이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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